[블록미디어] 월가의 큰손들이 인플레이션 베팅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 상황을 상정한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이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CEO는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고금리 투자에 대비해 5억 달러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몬은 채권 또는 다른 증권보다는 고금리(higher rates)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다이몬은 “금리가 약간 더 낮은 수준에 머무를 수는 있다. 연준이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현금을 더 많이 축적하면서 고금리 투자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상승이 만기가 짧은 쪽에서 시작해서 결국에는 만기가 긴 쪽도 상승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에 대비한 투자는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몬은 “우리는 고금리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에 출연한 거물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도 “연준 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면 인플레 트레이딩에 모두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자재, 가상자산, 금 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부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