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프로젝트 자금 모금 플랫폼 다오 메이커(DAO Maker)가 해킹 공격을 받아 7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9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해커는 다오 메이커 이용자 계정 수천개에서 7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빼돌려 즉시 이더리움으로 교환했다.
다오 메이커 텔레그램 그룹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일부 이용자들의 USDC 잔액이 0이 됐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초기 분석 결과 특정 스마트 계약 내에서 이용자가 예치한 USDC 스테이블코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마트 계약의 모든 예금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오 메이커 측은 총 5251명의 이용자가 영향을 받았으며, 이용자당 평균 1250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보안 분석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이번 공격이 스마트 계약 중 하나에서 버그의 취약성을 이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알 수 없는 제3자에게 자금을 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틀 전에는 크로스 체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가 6억달러가 넘는 디파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피해를 당하는 등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해킹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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