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라이트코인과 월마트 제휴 가짜 뉴스에 대해 당사자인 라이트코인 측이 “우리도 속았으며, 누가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 재단 대표 찰리 리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인터뷰에서 “월마트와 제휴 뉴스는 가짜이며, 누가 그 뉴스를 만들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 재단의 공신 SNS에 해당 기사가 게재된 것에 대해서는 “그 뉴스가 진짜인 줄 알았으며, SNS에 기사를 올린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리는 “우리는 곧바로 기사를 내렸지만 이미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찰리 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도 “이번 일은 불행한 사건”이라고 실토했다.
찰리 리는 “우리는 세 명의 인력이 소셜 계정을 관리한다. 그 중 한 명이 내가 아침 기상을 하기도 전에 글로벌뉴스와이어를 봤고, 야후뉴스와 CNBC에서도 뉴스를 낸 것을 보고, 진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글로벌뉴스와이어는 이날 가짜 뉴스를 최초로 게재한 보도자료 전문 매체다. 현재 해당 매체에서는 문제의 뉴스를 ‘무시하라(disregard)’고 표시해 놓고 있다.
찰리 리는 “해당 직원이 SNS 뉴스를 올린 후 실수를 깨닫고, 그것이 가짜인 것을 인식한 후 뉴스를 지웠다”고 설명했다.
라이트코인과 월마트가 제휴했다는 뉴스는 글로벌뉴스와이어 보도 직후 미국의 주요 매체에 보도됐다. 월마트는 뉴스를 부인했고, 라이트코인 재단도 이를 확인했다.
이날 라이트코인 가격은 가짜 뉴스 파동으로 크게 요동쳤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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