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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암호화폐 시장이 토요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요일 미국의 고용쇼크로 나스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폭락한데 이어 토요일에는 중국 에버그란데(헝다)그룹의 디폴트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오미크론의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시장하락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한국 시간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3% 하락한 4만9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만달러선이 붕괴됐고 시가총액 1조달러도 무너진 9조4541억달러로 내려않았다.
이더리움도 4000달러선이 무너진 39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상위 10위 알트코인들도 20% 안팤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침체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 부동산업체의 디폴트소식이 시장의 불안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중국헝다는 3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억 6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채무 상환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며 디폴트를 선언했다.
헝다는 채무 상환을 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다른 채권자들로 부터 채무 조기 상환요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은 총 2조 위안(약 371조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3일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1만명으로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여기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암호화폐와 증시가 마감 직전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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