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27일 외신 코인스피커즈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 수를 가진 보안 집중형 메시징 앱 텔레그램(Telegram)이 자체 네트워크 토큰 그램(Gram)을 위한 암호화폐 지갑의 iOS 알파 버전을 런칭했다.
이번 알파 버전은 개발 초기 성능·사용성 평가와 버그 색출을 위한 테스터 및 개발자 전용 버전으로,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0년 출시를 계획 중인 페이스북 리브라(Libra)보다 빠른 시점이다.
하지만 리브라와 마찬가지로, 그램 또한 정부의 규제 및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정보 보안 관련 특징으로 텔레그램이 IS와 알카에다 같은 테러 조직에 악용되며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입장이 더해지면서, 더욱 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
3억 명의 이용자 수를 가진 SNS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텔레그램이 매일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하는 활성화된 SNS인 만큼 대중의 암호화폐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