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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연구자들이 지난해 12월 시작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 연은 소속 연구원 세 명과 스탠퍼드 대학교수가 포함된 리서치 그룹은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트렌드는 2000년대 주택시장 버블이 형성된 과정과 비슷하다”며 “비트코인 연계 파생상품 출현이 이 과정에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즉, 지난해 12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 바로 그 시기,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2만 달러 근방까지 올라섰다가 6000달러까지 추락했는데, 이 둘의 흐름이 연관성이 분명 있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이어 “CME 선물 거래 시작에 이어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하락이 나타난 것은 다른 금융 상품 시장에서도 나타나는 가격 변동성”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