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철휘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며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45분(미 동부 시간·한국 시간 27일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4% 내린 8만3952달러로 거래됐다.
지난 24일 9만달러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 8만50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첫 내각 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의 EU 관세 계획이 시장의 낙관론을 꺾은 듯 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바이비트에서 2조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점도 투심을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킹은 역대 가상자산 업계 최대 규모 해킹 사건으로,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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