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엑스알피(XRP)가 중요한 2 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며 시장의 극심한 불안 속에서도 버티고 있다. 27일(현지시각) AMB크립토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형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는 매도세가 주요 지지선에서 거부되면서 강한 기술적 지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반등 시사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저점에 도달했으며, 선물 시장에서 레버리 거래 비율이 3개월 최저치까지 감소했다. 지난주에는 1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되면서 시장이 강한 조정을 겪었다.
다만, 거래량이 40.97% 감소하면서 2 달러 지지선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태다. 시장이 확실한 반등을 위해서는 대형 투자자들이 매도 압력을 흡수해야 한다.
바이낸스에서 XRP 유출량이 급증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2월 초 기록한 16억 개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당시 XRP는 2.30 달러에서 급락했지만, 일주일 만에 17% 반등한 바 있다.
고래들의 전략적 매수
소규모 개인 투자자의 참여는 아직 미미하지만, 대형 보유자(고래)의 XRP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1백만~1천만 XRP를 보유한 지갑의 총량은 최근 5.66억 개로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1천만~1억 XRP를 보유한 지갑들은 최근 3일간 3.9억 개를 추가 매수하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이 같은 전략적 매수 덕분에 XRP는 2 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현재 2.22 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반등 가능성?
현재 선물 거래자들은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으며, 대형 투자자들이 매도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아직 바닥을 확신하기 어렵다.
특히 선물 거래에서 레버리지가 다시 증가할 경우, 현물 시장의 수요가 부족하면 강제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유동성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