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 겸 일명 ‘헤지펀드의 전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얼마 전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말한 바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8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의 그러한 판단을 뒷받침 하는 최근의 시장 신호들을 전했다.
노보그라츠는 지난 13일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쳤으며, 곧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 패턴이 작년과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밝혔다.
노보그라츠의 이 발언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났다.
특히 8월 내내 침체를 못 면했던 이더리움이 24.44%나 상승했을 뿐 아니라 리플(XRP)는 이 기간 105%라는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노보그라츠는 특정 기간 동안의 최고점 대비 당일 종가 수준을 반영해 산출하는 윌리엄스 %R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과매도 조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를 내다 팔던 사람들이 이른바 ‘매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의 낮은 가격대에서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가 적어 더 이상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9월 들어 정확도 높은 분석을 내놓고 있는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수준을 6800달러라면서, 이 선을 넘는다면 7000선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