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골드만삭스 출신 투자가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바닥을 찍은 후 곧 반등할 전망이라고 예상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GCI(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 차트를 공개하며 올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 패턴이 작년과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어제(현지시각 12일)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본 것 같다. 작년 하반기에도 이런 방식으로 거대한 랠리, 혹은 버블 현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차트] 노보그라츠 트위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는 작년 12월, 혹은 지난 1월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을 거듭했다. 2018년 들어 가격이 비트코인은 51%, 이더리움은 73%, 비트코인 캐시는 82% 떨어졌다.
그러나 노보그라츠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에도 시장이 (작년의) 폭발력을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투자가 노보그라츠는 작년 4월 자신의 순자산 중 10%에 달하는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후에도 그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타트업 알파포인트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하는 기관투자자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