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Amb 크립토는 23일(현지시간) 이번주 초 이틀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회의 ‘블록쇼 아메리카 2018’에서 관심을 모은 전문가 패널 토론에 관해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금융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로, 지난 번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일명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와 월가 출신 비트코인 전문가 톰 베이스 등이 참가한 패널 토론이 관심을 모았다.
루비니 교수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거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내가 그 거품을 볼 수 있기 때문으로, 거품의 원인에 대한 학문적, 정책적 연구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톤 베이스는 암호화폐가 거품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며서 그는 암호화폐 전문가의 시각에서 이더리움은 지속 가능하지도, 유용하지도 않으며 비트코인만이 유용한 암호화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장의 규제 등과 관련 베이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전적으로 규제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장 진입을 고려하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불안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에서 비롯된 헤지펀드들도 규제를 따라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보유하는 것에는 매우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