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미국 학생들의 18%가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수치는 미국 평균 암호화폐 소지율의 두 배가량 된다.
29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은 코인베이스의 설문조사 결과 675명의 학생들 중 18%(121명)의 학생들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36명은 블록체인에 관한 수업을 수강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스턴 스쿨의 경영대학 경제학과장인 David Yermack(데이비드 예막)은 “블록체인 과정이 학생들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막은 블록체인과 관련한 그의 수업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4년 사이에 6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예막은 학생들의 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재무 데이터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들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이 분야를 공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수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의 설문조사 인원 중 사회과학 전공 학생 중 47%가, 컴퓨터 공학 및 기계 공학 전공 학생 중 34%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편 암호화폐를 가진 인구는 세계 인구의 1%가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의 CTO인 Balaji Srinivasan(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지난 달 세계의 세계 성인 인구의 63%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8%만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보면 1%의 미만의 인구만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