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안업체 Banbreach가 크립토재킹 소프트웨어로 인해 손상된 라우터의 수가 3만개를 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런 현상은 인구 밀집이 가장 낮은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Banbreach는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트래픽을 추적하고, 공용 IP를 사용하는 인터넷 장치를 탐지해 각 라우터를 통과하는 트래픽 검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냈다.
Banbreach의 조사에 따르면, 라우터가 가장 많이 감염된 상위 3개 도시는 그 성장률이 5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크립토재킹에 사용되는 CoinHive는 본래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최근 해커들 사이에서 크립토재킹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CoinHive는 사용자의 컴퓨팅 성능을 통해 XMR(Monero)를 채굴한다.
최근 관련 조사에서는 CoinHive에 감염되어 발생한 XMR 채굴이 매달 25만달러를 넘는다는 결과가 나올정도로 크립토재킹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