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번 주 (10월 25일~10월 31일) 탈중앙화 거래소(DEX) 시장에서 솔라나(Solana)의 거래량이 전주 대비 14.3% 감소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과 베이스(Base)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솔라나와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일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는 DEX 시장에서 135억7100만 달러의 주간(10월 25일~10월 31일) 거래량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플랫폼 내 거래 활동은 전주보다 14.43% 줄어들었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솔라나 기반 DEX 레이디움을 비롯해 Orca, Meteora 등의 주간 거래량이 10~50% 가량 감소했다. 이는 플랫폼 내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은 주간 거래량 100억900만 달러로 23.7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22.58%로 늘어나 솔라나(25.34%)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더리움은 86억5000만 달러의 DEX TVL을 유지하며 DeFi 생태계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Base) 역시 주간 거래량 78억6400만 달러를 기록, 25.73%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 TVL 또한 15억1600만 달러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아비트럼과 폴리곤 등 이더리움 레이어 2 ‘약진’
아비트럼(Arbitrum)과 폴리곤(Polygon)도 각각 16.80%, 25.9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량이 증가했다. 아비트럼의 주간 거래량은 41억6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폴리곤은 16억1900만 달러를 기록해 TVL 7억5756만 달러로 자산 예치 측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한편, 토르체인(Thorchain)은 32.99%의 주간 변동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7억7283만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했다. 옵티미즘(Optimism)과 아발란체(Avalanche)도 각각 19.97%, 14.33%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탈중앙화 거래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했다
이번 주 디파이 시장은 솔라나의 거래량 감소와 함께 이더리움과 베이스의 강세가 돋보이는 한 주였다. 플랫폼별로 거래량과 TVL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플랫폼 간 경쟁과 새로운 플랫폼의 성장이 DeF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 전체 디파이 시장의 TVL(총잠금가치)은 986억6821만 달러로, 전주 대비 약 2.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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