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월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되며 1만 2천 개의 신규 일자리만 추가됐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동남부 지역의 두 차례 허리케인과 여러 노동자 파업의 영향으로 고용 증가세가 제약을 받으리라 예상된 것에 따른 것이지만, 예상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 몇 달간의 고용 증가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 보고서는 다음 주 예정된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요한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전 경제 상태를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일시적 장애물로 인해 연준이 노동 시장의 실질적인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은 4.1%로 변동이 없었다.
보고서 공개 전,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10월 고용 증가폭을 10만 5천 개로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이 지난달 동남부 지역의 고용을 약 7만 개 줄였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약 4만에서 5만 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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