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솔라나(Solana)의 10월 수수료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월간 수수료 수익을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토큰터미널에 따르면 솔라나의 10월 수수료 수익은 7949만 달러로, 비트코인의 4635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월간 수수료 수익은 1억3409만 달러에 달했다.
솔라나의 수익 급증은 밈코인 인기로 네트워크 사용이 활발해진 영향이 컸다. 특히 주간 또는 일일 기준에서는 솔라나의 수수료 수익이 이더리움을 초과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7월 주간 총 수수료로 2500만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2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10월 28일 하루 동안 솔라나는 254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이더리움의 207만 달러를 능가했다.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TVL)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FTX 파산 직후인 2023년 초에는 2억5000만 달러로 급감했지만, 현재는 68억 달러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솔라나 리퀴드 스테이킹 Jito, 10월 DeFi 수익 1위 기록..유니스왑 제쳐
솔라나 네트워크 활성화와 함께 관련 DeFi 프로젝트도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 Jito는 10월 분산형 금융(DeFi) 수익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유니스왑(Uniswap)과 리도(Lido)등 주요 디파이(DeFi)플랫폼의 수익을 앞질렀다.
Jito는 10월 약 7892만 달러의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5월 수익 3945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테이킹 + MEV 보상으로 수익 증대
Jito의 수익 증가는 스테이킹과 MEV(Maximum Extractable Value) 보상이라는 두 가지 수익 구조 덕분에 가능했다. MEV란 거래 순서를 변경해 얻는 추가 수익을 뜻한다.
Jito에서는 SOL을 스테이킹할 경우 합성 토큰 ‘JitoSOL’이 생성된다. 사용자는 이 토큰을 활용해 추가적인 거래나 DeFi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Jito는 일반적으로 채굴자나 검증자가 얻는 MEV 보상을 스테이킹 사용자에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Jito Labs는 MEV 보상 경쟁을 촉진하는 오픈 소스 검증자 클라이언트 ‘Jito-Solana’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MEV 추출 관련 거래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분배할 수 있도록 했다.
코인포스트는 “솔라나에서 밈코인과 같은 새로운 토큰 거래가 활발해지며 MEV 기회가 늘었고, 이에 따라 Jito의 수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MEV수익은 고빈도 거래량에 좌우되는 만큼 밈코인 수요 감소시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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