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과의 상승 간격을 좁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 가격이 비트코인 4년 주기 반감기와 일정한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1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5년 1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은 4000 달러 심리적 저항선에 막혀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12월 6일 암호화폐 역사상 최초로 10만 달러를 넘겼다.
바이비트와 블록숄즈가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이후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보고서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초기화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바이비트 분석가들은 “2025년 1분기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대한다”라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 ETH가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올해에는 비트코인이 더 유망한 투자 상품임이 입증됐다.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54%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의 투자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 이더리움, 8800 달러 돌파 가능성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일일 차트에서는 상승 삼각형 패턴이 관찰된다. 이는 최대 8800 달러까지의 상승을 예고한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롱 인베스터(the Long Investor)는 “이더리움이 8000 달러 대 진입을 위해서는 우선 4100 달러 저항선을 넘어서야 한다” 고 말했다.
롱 인베스터는 X에서 “다음 목표는 4100 달러 돌파다. 이것이 이루어지면 사상최고 수준인 4865 달러로 갈 수 있다. ETH를 8800 달러까지 보유할 예정이다”라고 썼다.
이더리움 상승 삼각 패턴. 자료=The Long Investor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반감기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ETH는 12월에 비트코인 모멘텀을 앞지를 수 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벤처 파운더(Venture Founder)는 “매 반감기 이후 이더리움은 BTC에 비해 8개월을 넘지 않아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다”며 “우리는 지금 8개월 차에 있다. ETH/BTC 비율이 반감기 이후 최소 7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TH/BTC 비율
또 다른 신호로는 신규 생성된 이더리움 지갑의 수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시장 인텔리전스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2월 동안 하루 평균 13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 주소가 생성됐다.
이더리움 신규 지갑 추이
반에크는 2025년 이더리움의 사이클 최고치를 6,000 달러로, 비트코인을 18만 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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