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3일간 7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 자산을 3억2500만 달러(한화 약 4680억 원)로 확대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지난 토요일 1555 ETH를 매입한 데 이어 몇 시간 후 추가로 6040 ETH를 확보했다. 월요일에는 △470만 달러 상당의 트론(TRX), 체인링크(LINK), 아베(AAVE), 랩트비트코인(WBTC) △230만 달러 상당의 에테나(ENA) △94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총 암호화폐 보유량은 3억25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특히 이더리움 보유량은 5만5000 ETH로 증가해 총 1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아캄 인텔리전스는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웹3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현지 시간 20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는 글을 남기며 추가적인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초기 토큰 판매가 빠르게 마감됐다. 회사는 1월19일 X를 통해 전체 토큰 공급량의 20%를 판매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량의 5%를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했으며, 판매가는 기존 0.015달러에서 0.05달러로 인상됐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