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트론(Tron) 블록체인의 창립자 저스틴 선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EF) 및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이더리움(ETH) 가격 상승을 주장했다. 선은 자신의 제안이 이더리움 가격을 1만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이더리움 재단이 최소 3년간 모든 이더리움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영비는 에이브(AAVE)와 같은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대출, 스테이킹, 스테이블코인 차입 등 디파이(DeFi) 활동을 통해 충당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재단이 운영비 충당을 위해 이더리움을 매각하는 방식에 대해 최근 커뮤니티 내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2024년 1월 2일 이후 약 4666 ETH(약 1300만 달러)를 매각했다.
선의 계획에는 레이어 2 프로젝트에 수수료를 부과해 연간 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이더리움 재매입 및 소각에 사용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그는 또한 재단 직원 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남은 직원의 급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노드 보상 축소, 수수료 소각 메커니즘 강화 등을 통해 이더리움 공급량에 디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을 제안했다.
저스틴 선은 이 제안이 실행될 경우 ETH 가격이 첫 주에 4500달러를 돌파하고, 궁극적으로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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