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바이오해킹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5년 이상 되돌리기 위해 200만 달러를 소비한 브라이언 존슨(47)이 암호화폐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가 보도했다. 브라이언 존슨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지 마세요: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를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브라이언 존슨은 디지털 결제 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포춘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4000만 달러(584억4,000만원)에 달한다. 유타 주에서 두 남매와 함께 성장한 그는 두 해 동안 에콰도르에서 선교 활동을 하기도 했다.
존슨은 2007년 결제 회사 브레인트리(Braintree)를 설립하고, 2012년 모바일 결제 서비스 벤모(Venmo)를 인수했으며, 2013년 페이팔(PayPal)에 8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 거래를 통해 존슨은 3000만 달러를 얻게 되었다. 이 재산을 바탕으로 그는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는 데 20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이제 블루프린트(Blueprint)라는 사업으로 이어졌으며, ‘죽지 마세요(Don’t Die)’라는 커뮤니티도 형성됐다.
이제 존슨은 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토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최근 “토큰 경제학의 최고 전문가가 누구인가요? 죽지 마세요 생태계를 위한 보상을 설계하고 있다”라는 글을 X에 올렸다.
존슨이 구상 중인 토큰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건강지표 달성, △DD 인증 제품 구매, △DD 인증 식당 이용 등으로 보상을 받는 구조다.
# 암호화폐 커뮤니티 반응
존슨의 게시물은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도지코인 창시자 빌리 마커스는 신체 활동을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스웻코인(sweatcoin)과 비슷한 토큰을 제안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제시 폴락(Head of Base and Coinbase Wallet)도 그의 지원을 약속하며 사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카르다노의 찰스 호스킨슨(Char Charles Hoskinson)와 솔라나의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각자의 플랫폼을 제안했다. 반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토큰 출시 대신 비트코인을 활용하라고 권장했다.
존슨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도움을 추천받은 사람들과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하겠다”며, “결과를 요약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