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2400달러 부근으로 급락하면서 일간 차트에 기술적 약세 신호인 ‘데드 크로스’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일간 차트에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200일 SMA 아래로 하락하는 데드 크로스 형성 가능성이 증가했다.
데드 크로스는 단기 모멘텀이 장기 평균을 하회할 때 발생하며, 향후 약세 추세로 진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데드 크로스 패턴 발생은 종종 모멘텀 트레이더들로 하여금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숏 포지션을 확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인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데드 크로스가 실제로 미래의 가격 흐름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따른다. 과거 데드 크로스 발생 후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전반적 위험 회피 분위기 속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등도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200일 S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0일 SMA는 장기적인 시장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된다. 자산 가격이 200일 SMA 아래로 하락하는 것은 약세 심리를 가리킨다.
비트코인, XRP 리플, 트론, 카르다노, 스텔라는 아직 200일 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뉴욕 시간 25일 오전 9시26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0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17% 떨어졌다. 간밤 저점은 2326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