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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현성 PD] 국회에서 열린 정책 제언 세미나에서 디지털자산, 특히 비트코인 채굴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연계 가능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세희 컨설턴트는 비트코인의 활용 가치에 대한 의문제기가 있지만, 산업적인 관점에서 혁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이 단순한 산업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및 안보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디지털자산 전략 준비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관련 법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글로벌 금융 주도권을 강화하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0.1% 수준에 불과하며, 오히려 전력 산업의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금융산업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20분의 1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이 높은 유럽 국가들보다도 높은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사례로 제주도를 언급하며, 제주도가 2030년까지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출력 제한으로 인해 매년 수십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활용하면 유연한 전력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외 사례로 일본 도쿄전력을 들며, 도쿄전력이 남는 전력을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잉여전력을 경제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국내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단순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개선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세미나에서 강조됐습니다.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에너지 산업의 연계성을 고려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