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렉스 셰어스(REX Shares)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추가한 기업들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상품으로,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ETF의 명칭은 REX Bitcoin Corporate Treasury Convertible Bond ETF(BMAX)다. 해당 ETF는 필연적으로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발행한 전환사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기업이다. 그 외 주요 보유 자산에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스(RIOT)의 전환사채가 포함됐다.
REX 파이낸셜 CEO 그렉 킹은 성명에서 “지금까지 개인 투자자가 이러한 채권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BMAX는 그 장벽을 허물고, 마이클 세일러가 개척한 전략인 ‘기업 채권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방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오늘 공식 출시됐으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총 운용보수 비율은 0.85%이며, 초기 설정 자산은 2500만 달러다.
*이미지 출처: REX Sha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