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CNBC 암호화폐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수록 알트코인도 반등할 전망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켈리는 16일 CNBC를 통해 “알트코인과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꽤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0일을 기준으로 봐도 비트코인은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ETF를 두고 여러 가지 소문이 돌면서 그런 현상이 더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켈리는 “어제(15일) 이더리움 가격은 최저치보다 10%가 더 떨어졌다. 스텔라는 꽤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가격이 10~15%만 상승해도 나머지 암호화폐도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몇 전문가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알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혀왔다.
특히 비트코인 전자지갑 제작업체 자포(Xapo)의 테드 로저스 회장은 “지금 우리는 수많은 암호자산이 종말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모든 암호화폐 중 90%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면, 지금 그렇게 되는 게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낮아졌다는 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입할 훌륭한 기회”라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차트 상위권 코인 대다수는 최근 24시간 기준 가격이 2~4%가량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