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주 수직체인 및 프로토콜 분야의 암호화폐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OKEX는 ‘블록체인 산업 주간보고’를 통해 지난주 시가총액 상위 200위 암호화폐들의 가격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주 시가총액 상위 200위 암호화폐의 일평균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13.86% 상승했다. 이와 별개로 암호화폐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OKEX는 암호화폐들을 용도에 따라 ▲통화 및 페이먼트 ▲퍼블릭 체인 및 프로토콜 ▲수직 체인 및 프로토콜 ▲수직 산업 응용 등 4가지로 분류했는데 이중 수직 체인 및 프로토콜이 26.06%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인공지능 분야는 이 중에서도 전주 대비 39.47% 하락해 가장 큰 하락을 보인 반면 디지털 신원증명은 약 20%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최근 디지털 신원 증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컨소시엄 구성 등의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OKEX는 수직 체인 및 프로토콜에 대해 “특정 산업에 특화되어 개발된 플랫폼 혹은 암호화폐가 이 범주에 속하며,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서 “주요 암호화폐로는 사물인터넷에 특화된 월튼체인(WTC),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특화된 스팀(STEEM) 등이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책 동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프랑스는 암호화폐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프랑스 재무부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7일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페이스북 리브라와 관련한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10%이상 내리며 9400달러 선으로 주저앉았고, 이더리움도 약 14%하락하며 2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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