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최고치 대비 30% 이상 하락한 상황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3.7% 하락한 9209달러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분석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1만달러 이하 후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이는 약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7월 들어 거의 1만4000달러에 근접하는 포물선 형태의 강세를 과시한 후 현재는 3분의1 가까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2016-2017년 강세장 당시 적어도 9번의 조정을 거치며 매번 30%-40%의 낙폭을 보였던 비트코인에게 이 정도 후퇴는 드문 일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최근 조정에서 저가 매수를 노리는 매수자들이 몰려들기 전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시장의 약세 분위기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라며, 1만달러 이하 가격은 비트코인에 있어 완벽한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