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금융, 통화 정책 등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리브라가 자국의 금융 규제, 세금 납부, 금융 거래, 통화 정책 등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출범시켰다.
일본 정부의 리브라 실무그룹에는 일본의 금융 규제 당국인 금융청, 재무부, 일본 중앙은행 등의 담당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일본 정부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리브라의 정책적 영향력과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번 주 초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불법행위에 이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논평을 내놓았으며, 전날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는 리브라 청문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