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일부 종목들은 10% 이상 상승하며 최근 손실분을 상당 부분 만회해 가고 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541.3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6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6.36% 상승했고, XRP 3.55%, 라이트코인 11.90%, 비트코인캐시 2.66%, EOS 4.73%, 바이낸스코인 8.89% 전진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15달러 하락한 9580달러를, 8월물은 200달러 내린 9700달러를, 9월물은 265달러 하락해 971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145달러 오른 1만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일부 종목들은 10% 이상 상승하며 최근 손실분을 상당 부분 만회해 가고 있다.
전날 폭락 후 반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반등세가 약화하며 상승폭이 감소하는 가운데,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00달러 초반까지 가격을 회복하며 5%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고, 반감기를 앞둔 라이트코인은 이날 역시 10% 이상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폭락 후 1만달러 가까이 회복해가고 있으나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이 장기적인 약세 추세의 일부인지에 대해 쉽게 결론내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시간 사이 좋은 반등 움직임을 보였으나 추가 하락 전에 좀 더 많이 상승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9830달러를 다시 넘어설 경우 1만192달러 내지 1만342달러 사이에서 저항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세로 전환 것이 그동안 약세를 지속했던 알트코인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쳐 이더리움이 6% 이상 오르는 등 톱20권 종목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