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20일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 총재 베라타이 산티프라홉(Veerathai Santiprabhob)가 페이스북 리브라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체적으로 리브라 프로젝트 관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 방콕 핀테크 페어(Bangkok Fintech Fair)에서 페이스북이 태국 중앙은행과 여러 번 접촉했다고 언급하며, 현재 관련 TF팀을 구성해 페이스북이 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련 분석이 언제 마무리될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장점·리스크, 시스템 운영 및 보안,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태국 정부는 모든 암호화폐를 감시할 것이며, 특정 금융 서비스를 편애하지 않고 경제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할 것입니다.”
– 베라타이 산티프라홉, 태국 중앙은행 총재
그는 리브라가 태국 밧(Baht)화를 대체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법정 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이 확립된 상황에서 리브라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단순히 기존 화폐를 대체하리라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