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400선 붕괴로 1만까지 후퇴할 수도…1만선 주위에선 매수세 유입 가능
비트코인, 1.3% 내린 1만288달러…이더리움, 2.5% 하락한 216달러
XRP 1.9%, 라이트코인 4.0%, 비트코인캐시 2.1%, 테더 0.04%, EOS 3.3%, 비트코인SV 1.1% ↑…바이낸스코인 0.6%, 트론 3.7%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낙폭은 비교적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견지하며 1만200선으로 내려섰다.
톱10 코인 중 8개가 내렸고, 톱100은 64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1분 기준 1만287.9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0% 내렸다. 이더리움은 2.45% 하락한 215.82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1.92%, 라이트코인 4.01%, 비트코인캐시 2.12%, 테더 0.04%, EOS 3.29%, 비트코인SV가 1.10% 후퇴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0.59%, 트론이 3.69%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09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5.3%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2일 오후 12시1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초반 오름세를 접고 반락하며 하락세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210달러가 내린 1만250달러를, 8월물은 170달러 하락한 1만435달러를, 9월물은 175달러가 후퇴한 1만53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 역시 180달러가 밀린 1만630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당분간 범위 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지난 주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뉴욕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이 유지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1만200선으로 후퇴했다. 특히 거래량은 158억달러 수준으로 아주 저조한 편이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말 좁은 박스권에서 조정세를 지속한 가운데 단기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주 저항선인 1만108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1만2천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하방향 주 지지선은 9097달러(5월30일 고점)로 지적됐다.
CCN도 최근 형성된 1만450선의 주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만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챠트상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400에서 1만80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만약 박스권 저점이 붕괴될 경우 매수세 소진과 약세 기조로 1만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만선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1만1천선으로의 반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01%, S&P500지수는 0.20%, 나스닥지수는 0.6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