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400선 붕괴로 1만선까지 후퇴할 수도…1만선 주위에선 매수세 유입 가능
비트코인, 3.0% 내린 1만172달러…이더리움, 3.5% 하락한 214달러
XRP 2.6%, 라이트코인 4.9%, 비트코인캐시 4.2%, 바이낸스코인 0.5%, EOS 4.5%, 비트코인SV 1.4% ↑…데터 0.01%, 트론 0.5%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견지했다. 낙폭이 비교적 크지는 않았고 전반적인 움직임 역시 박스권이었다. 다만 후장들어 낙폭은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비트코인도 후장들어 낙폭을 늘리며 1만100선으로 내려섰다.
톱10 코인 중 8개가 내렸고, 톱100은 70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1분 기준 1만171.5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03% 내렸다. 이더리움은 3.49% 하락한 213.81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2.63%, 라이트코인 4.89%, 비트코인캐시 4.21%, 바이낸스코인 0.49%, EOS 4.46%, 비트코인SV가 1.40% 후퇴했다. 반면 데터가 0.01%, 트론이 0.49% 올랐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81억달러로 줄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도 65.2%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2일 오후 4시1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315달러가 내린 1만145달러를, 8월물은 240달러 하락한 1만365달러를, 9월물은 320달러가 후퇴한 1만39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 역시 750달러가 밀린 1만73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당분간 범위 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지난 주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키웠으며, 비트코인은 1만200선도 지키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거래량은 후장들어 크게 늘며 400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조정세 속에 있으며, 단기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약세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 저항선인 1만108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1만2천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또 하방향 주 지지선은 9097달러(5월30일 고점)로 지적됐다.
CCN도 최근 형성된 1만450선의 주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만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챠트상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400에서 1만80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만약 박스권 저점이 붕괴될 경우 매수세 소진과 약세 기조로 1만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만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1만1천선으로의 반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를 견지했다. 다우지수는 0.07%(이하 잠정치), S&P500지수는 0.28%, 나스닥지수는 0.71%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