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 하락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 등 많은 종목들이 5% 이상 큰폭으로 하락했다.
톱10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994.7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5.1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4.83% 상승했고, XRP 4.21%, 라이트코인 5.62%, 비트코인캐시 5.17%, EOS 3.12% 하락했고, 비트코인SV는 0.9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0달러 하락한 9985달러를, 8월물은 170달러 내린 1만160달러를, 9월물은 220달러 하락해 1만19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215달러 내린 1만3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 하락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 등 많은 종목들이 5% 이상 큰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1만달러 선을 어렵게 지키는 모습이었으나 밤 사이 9000달러 선으로 떨어진 후 1만 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5% 안팍의 낙폭을 기록중이며, 트론은 15%대 급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장 초반 손실을 이어갈 경우 1만달러 선 아래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고, 210달러 선의 이더리움은 2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크립토는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가 이전에 비트코인이 1만달러 이하가 되는 것은 가격 다지기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선물’이라고 했다면서,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800달러 선처럼 가능한 높은 수준에서 핵심 지지수준을 빨리 찾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코인들 중 트론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데, 트론은 24시간 전에 비해 15% 이상 가격이 후퇴했다.
이에 대해, 지크립토는 트론의 CEO 저스틴 선이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며 워렌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트론 가격이 급락을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트론의 가격이 선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됐다는 점에서 이번 버핏과의 점심 연기가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