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증권래소의 모기업 IC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Bakkt) 테스트 시작 소식에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의외로 급락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에서 기대가 높았던 백트가 전날 테스트 시작을 발표를 했지만 이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로 비트코인은 5% 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1만달러 선을 힘겹게 지켜냈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1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현재 1만달러-9800달러 저항 수준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코인스피커는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 저항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930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코인스피커는 시장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백트는 현재로서 이용자 수용 시스템을 시험하는 단계일 뿐이고 시장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조정이 계속되는 상태라면서,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재상승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1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3.73% 하락한 99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