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동안 트레이더들의 활동이 동반 급증했다는 사실이 시장 거래 도구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이용 현황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약 80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시장 차트, 과거 데이터 분석 자료 등을 제공하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 웹사이트의 이용이 최근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딩뷰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8개월 최고치였던 1만3880달러를 기록한 6월 한달 동안 트레이딩뷰에서 비트코인 관련 정보 이용자 수가 250만명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수치가 기록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이 3000달러까지 하락했던 2018년 12월과 비교하면 이용자 수가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2만달러까지 치솟았던 2017년 12월 트레이딩뷰의 월간 이용자 수는 500만명에 근접한 바 있다.
트레이딩뷰는 이러한 이용자 수 증가에 데이 트레이당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로 하루 일곱번 이상 비트코인 데이터를 조회하는 이용자가 최근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레이딩뷰는 데이 트레이딩 증가와 함께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를 지칭하는 ‘호들러’(hodler) 역시 최근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비트코인 시장의 성장세에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