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하락 종목 대부분 전날에 비해 낙폭이 감소했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769.5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1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53% 하락했고, XRP 0.67%, 라이트코인 0.72%, 비트코인캐시 3.27%, EOS 비트코인SV 3.75% 후퇴한 반면 EOS는 2.97%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8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445달러 하락한 9705달러를, 8월물은 420달러 내린 9910달러를, 9월물은 460달러 하락해 995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405달러 내린 1만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하락 종목 대부분 전날에 비해 낙폭이 감소했다.
전날 1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후 1만 선 중심으로 등락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9700 선까지 하락하며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8위까지 밀려난 EOS는 소폭 상승했으며, 전날 저스틴 선 CEO 관련 부정적인 소문으로 급락했던 트론의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9574달러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으로 알려진 1만 선 아래로 재하락했는데, 주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매수 압력이 돌아오기 전까지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 유지에 실패한 것은 더 강한 후퇴의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현재의 가격 추세와 약한 매수세가 이어지면 897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CN은 기술적 분석에서 이처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별개로 비트코인 가격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할 뿐 아니라 이번 주 시험 출시된 ICE의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 등 추가 상승을 위한 촉매제 역시 유효하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