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XRP)이 비트코인에 비해 심각한 수준의 약세를 계속하며 좀처럼 강세 회복의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24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XRP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 대비 66% 이상 하락했으며, 이러한 약세에 따라 월간 차트에서 7개 연속 레드 캔들이 출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리버코인(Livercoin)이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2019년 시작된 강세장이 XRP의 과매도 상태를 이끌었고, 이 상태에서 조만간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는 반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이는 곧바로 대규모 덤프로 이어지며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자신의 기술적 분석 근거로 반복되는 기하학적 구조로서 주로 미래 가격 움직임 예측에 이용되는 프랙탈 구조를 제시했다.
리버코인은 XRP의 경우 2017년 11월부터 급등 후 12월 급락하며 한달도 안되는 사이 60% 이상 하락했던 당시의 프랙탈 구조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XRP가 이번에도 몇주 안에 당시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카멧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74% 하락한 0.3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