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를 앞두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로비업체를 고용했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리브라 출시를 돕기 위해 로비업체 스턴엘그룹과 사이프레스그룹을 고용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폴리티코는 또한 페이스북이 이외에도 규제 문제 대응을 위해 또 다른 로펌과도 협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들이 리브라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출시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얼마 전 리브라의 시용자 정보 보호 문제 등에 우려를 공개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또한 미 의회 상원과 하원은 지난주 청문회를 열어 리브라 출시 중단을 요구하는 등 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페이스북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