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기 지지선인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기술적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시간 24일 오전 10시 11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2.67% 내린 9716.75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연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1만1120달러에서 고점이 낮아지는 또 하나의 약세 패턴을 만들어냈다. 더욱이 전일 1만달러 보다 상당 수준 낮은 마감가를 기록하면서 4개월간 이어진 상승형 추세선을 침범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7월 17일 저점인 9049달러까지의 추가 후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1만1120달러 고점까지 반등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음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이 9049달러로 하락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의 하락 움직임이 9650달러 부근에서 제약을 받은 것은 9614달러(7월 2일 저점)에 자리잡고 있는 지지선이 아직은 온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일별챠트의 이동평균 수렴·확산(MACD) 막대그래프와 같은 주요 지표들이 약세 모멘텀 강화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9614달러 지지선은 조만간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만222달러를 넘어서면서 4시간 챠트에서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을 무효화시킬 경우 9650달러를 향한 후퇴 전망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추세의 강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만1100달러 위에서의 마감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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