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일부 주요 코인들이 비트코인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27.1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04%상승했다.
이더리움은 7.73%, XRP 3.53%, 라이트코인 5.52%, 비트코인캐시 5.94%, 바이낸스코인 3.13% 올랐으며, EOS는 10.30% 급등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9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반등하며 1만달러 선을 되찾았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05달러 상승한 1만145달러를, 8월물은 550달러 오른 1만320달러를, 9월물은 575달러 상승해 1만4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이번주 손실분을 상당 부분 회복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한때 9000달러 선 아래까지 떨어진 후 반등과 횡보를 반복하면서 1만달러 선을 되찾고 상승세를 지속하며 1만1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불과 30분 사이에 350달러나 급등했는데, 당시 시장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한시간 전보다 6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거시적으로 비트코인은 조정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1만3700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가격이 약 26% 하락했는데, 이는 가격 급등 후 흔하게 나타나는 수준의 조정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 사이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7%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220달러를 넘었는데, 이더리움은 이번주 동안 꾸준히 2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5%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