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3위인 리플의 XRP가 올해 2분기 동안 총 2억5151만달러 상당의 XRP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리플이 전날 공개한 2019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의 2분기 XRP 매출은 1분기 1억6942만달러에 비해 48% 증가했다.
분기별 보고서에서 리플은 향후 토큰 판매량을 상당히 줄일 계획이며, 2분기 동안 기관투자가들에 대한 판매를 제한하는 등 거래량이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진 XRP의 판매를 의도적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리플의 XRP의 기관 직접 판매로 1억6807만달러, 프로그램 판매로 1억4464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XRP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비해 시장에서 XRP의 가격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CCN이 전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XRP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 대비 66% 이상 하락했으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이는 중에도 좀처럼 강세 회복의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4% 상승한 0.31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