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의 지속적 증가로 가치 저장수단인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세계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은 약 13조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마이너스 수익률 채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QE) 결과 증가했으며 주로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국채와 국제 기구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뉴스BTC는 트래비스 클링 등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거시 경제적 추세가 금, 그리고 비트코인 등 안전자산으로의 자산 할당 시작을 가리키는 분명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회장 레이 달리오는 최근 링크드인 포스팅을 통해 경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반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감소를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투자 다변화를 권유했다.
뉴스BTC는 달리오의 포스팅은 비트코인을 매입하라는 암묵적 권유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전통적 명목화폐 자산과 달리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중앙 권위의 통제를 받지 않음으로써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과 거시경제적 체력이 의문시 되는 상황에서 진정 탄력성을 받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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