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2년 이후 최근까지 비트코인의 수익률 조사 결과 1월의 실적이 나쁜 반면 11월에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 @비트딜러(@Bitdealer_)는 2012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7년반 동안 비트코인 가격의 월별 변화에 따른 평균 수익률을 조사했다.
1월의 경우 지금까지 다섯번의 적자와 세번의 흑자를 통해 평균 마이너스 0.18%의 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012년 이후 2월부터 12월 모두 비트코인은 월별 평균 수익률이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37.01%라는 극심한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비트코인은 2012년 이후 여섯번의 11월을 지나는 동안 상승률 75.58%라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식시장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새해 첫달 주가가 상승한다는 소위 “1월 효과”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분명히 반대로 움직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 조사가 아직 10년치에도 못 미치는 제한된 데이터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보다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