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투자자들의 83%가 비트코인을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고려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운용 펀드 그레이스케일이 최근 공개한 2019 투자 조사 결과, 미국의 기존 금융상품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기존 투자자들과 인구통계적 특성, 투자 태도, 정치적 견해, 소득 수준, 직업 등 여러 면에서 상당 부분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들이 비트코인 투자자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실제 투자자들의 구성에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 대상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 나이가 45세인 것에 비해 응답자 중 비트코인 투자자의 평균 나이는 42세로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사를 담당한 그레이스케일 관계자는 이러한 조사 결과가 비트코인이 광범위한 주류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현명한 투자자들은 기존 틀에 박힌 포트폴리오 구성보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