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리플(Ripple)의 대표가 이번 주 미 의회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규제 청문회를 앞두고 미 당국에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미 의회에서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논란이 있은 후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정치권의 관용을 요청했다.
그는 서한에서 “블록체인 및 디지털 통화 업계에서는 책임감 있는 업체들이 많다. 우리는 미국과 국제법을 지키며 좋은 일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수용을 위해서 신뢰가 필수적이라면서, 오랜 기간 각국의 중앙정부가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화폐를 발행해왔지만 최근 세계경제의 변화 속에 이러한 역할도 전과 같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혁신에 대한 대응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미국 기업들이 규제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차이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