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위권 코인들이 대부분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형 코인들 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5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559.0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03%, XRP 2.01%, 라이트코인 1.14%, 비트코인캐시 1.90%, EOS 1.23% 상승한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0.90%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4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75달러 상승한 9705달러를, 9월물은 170달러 오른 9760달러를, 10월물, 월월물인 12월물은 변동이 없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위권 코인들이 대부분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형 코인들 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9500달러 박스권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소폭 상승한 가운데 바인내스코인만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주를 시작하며 비트코인이 9200 선까지 급락해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 이제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 선물의 실적에 모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기록은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라면서, 단기적으로 1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50일 이동평균선이 지붕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1만635달러 위에서 마감할 수 있어야 강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다시 한번 상승 모멘텀을 보이기 전에 일시적으로 약세를 나타낸다고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더 강한 시나리오라고 할 만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