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미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한 법률 전문가가 암호화폐는 금융 및 자산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제법 전문 변호사 머사 바라다란은 상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해결하려는 금융의 불평등과 비효율성 문제는 기술이 아닌 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기술 스타트업 사무실이나 익명의 백서에서가 아니라” 의회 회의실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은행 산업의 실패에 관한 암호화폐 업계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지만, 암호화폐가 이들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결론지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규제 프레임워크의 확대”라는 제목의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2주 전 상원과 하원에서 열렸던 페이스북 리브라 청문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보다 광범위하게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