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필리핀의 유니온뱅크가 필리핀 페소화에 고정되고 결제 수단에 초점을 맞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고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HX라는 새로운 은행 지원 암호화폐가 유니온뱅크의 i2i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i2i는 이 은행의 본점과 지방의 다른 은행들 사이를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다.
은행측은 PHX가 안정적인 가치의 저장, 거래 수단 및 자체 실행 프로그램이 가능한 토큰으로 기능을 하며, 투명하고 자동화된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감사 및 규제 준수 문제를 덜어준다면서, 필리핀 페소화와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유니온뱅크 계좌에서 입출금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유니온뱅크는 i2i 플랫폼을 이용해 필리핀에서 싱가포르로 블록체인 기반의 국제 송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이는 은행을 사용하지 않는 필리핀인들에게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은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