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강세를 지속하던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가 나타났지만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만 3000달러 중반에서 9500달러까지 급락했음에 불구하고 많은 분석가들은 대체로 2020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갈 것으로 믿고 있다.
CNBC의 유명 앵커 조 커넨은 다음 블록체인 반감기가 중장기적으로 시장 가격에 주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 4년마다 비트코인의 블록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가 새로운 비트코인의 채굴 속도를 바꿔 비트코인의 순환 공급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CCN에 따르면,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일부 기술적 지표들로 인해 비트코인의 단기적 추세가 약세라고 보는 분석가들도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의 추세가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또 비트코인이 9000달러 이하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때까지 계속 가격 다지기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크립토독이라는 트레이더는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6월말 이후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8000 선에서 매수를 원하고 있지만 자신은 7000 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강세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CCN은 암호화폐 지갑업체 블록체인이 오랜 개발 끝에 블록체인 지갑과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 더핏(The Pit)을 내놓으며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 시장 전반의 성장에 대한 업계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