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839.4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9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11%, XRP 1.89%, 라이트코인 5.51%, 비트코인캐시 4.87%, EOS 1.48%, 바이낸스코인은 2.29%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2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하며 1만달러 선에 도달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05달러 상승한 9940달러를, 9월물은 215달러 오른 1만달러를, 10월물, 원월물인 12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전날까지 박스권에서 정체된 움직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전부터 오름세를 더해가며 98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도 140억달러 중반에서 소폭 증가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7일 동안 뚜렷한 하락세로 인해 7월 한달 간 8%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CNBC의 진행자 조 커넨은 비트코인이 2020년 5월 반감기까지 500% 이상 급등해 5만500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에측을 내놓았다.
전날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이 전해진 시가총액 20위권 코인 태조스(XTZ)는 주요 코인 중 가장 높은 2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24달러까지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