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31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이 적어 1만235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 시간 31일 오전 11시 5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4.14% 오른 1만47.7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 4시간 챠트는 하락형 트라이앵클에서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1만3000달러 위에서 시작된 비트코인의 후퇴가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상회, 강세 상황을 가리키는 것도 4시간 챠트의 브레이크아웃을 뒷받침 한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가격 브레이크아웃에 맞춰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형성된 1만23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이뤄진 브레이크아웃은 단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의 이날 종가가 1만759달러 보다 낮을 경우 비트코인은 1월 이후 처음월간 기준 하락 마감하게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현재 6417달러) 위에 머무는 한 장기 전망은 계속 강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간 챠트에서 지난 4월 확인된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 그리고 상방향으로 움직이는 5개월과 10개월 이동평균은 비트코인의 최소 저항선 궤도가 올라가고 있음을 가리킨다. RSI 또한 50 위에 머물며 강세장이 온전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2015년 4분기에 발생한 유사한 약세 채널 브레이크아웃이 2만달러를 향한 랠리의 길을 닦았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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